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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을 쓰니 눈앞에 가상 화면이 펼쳐진다. 장갑을 낀 채 허공에 손짓만으로도 가상의 물체를 작동시킨다. 웨어러블(wearable·착용할 수 있는) 증강현실(사용자의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기술이다. 영화〈아이언맨〉에서 보던 이 같은 미래 기술이 지역 기업의 협력으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

창원에 있는 영풍전자㈜(대표이사 류하열)와 ㈜익스트리플(대표이사 노진송), 경상대 산학협력단 윤정원 교수가 협력해 만든 '웨어러블 증강현실 플랫폼 MetaVu(메타뷰·브랜드명)'가 그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무엇보다 상생협력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방위사업 제품 개발을 지속해온 지역 중소기업인 영풍전자와 IT(정보통신기술)융합 전문 벤처기업인 익스트리플이 공동 협력해 기술과 제품을 상용화하고 있다. 여기에 경상대 윤정원 교수의 연구 지식까지 더한 산학협력 결과물이기도 하다.

앞서 이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한 '제5차(2014~2015년) 지역 SW(소프트웨어)융합제품 상용화사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경남도와 창원시 지원을 받아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의 '지역 SW기업 육성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웨어러블 안경을 통해 보이는 허공에 떠 있는 메뉴와 가상의 오브젝트를 선택·이동·회전 등 상호작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스마트 글러브 시제품. /익스트리플

 

 

영풍전자는 웨어러블 증강현실 콘텐츠와 사용자 몸짓 인식용 데이터 글러브(glove)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을 맡고 있다. 기존에 확보한 국내외 거래처를 기반으로 상용화 추진도 담당할 계획이다.

영풍전자와 협력 중인 익스트리플은 센서,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 기술(가전 장치 등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모아 인터넷으로 개별 사물끼리 정보를 주고받는 정보기술)을 융합해 관련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인터페이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경상대 윤 교수는 3D 데이터 최적화와 경량화 등 처리 기술을 개발해 익스트리플에 제공한다.

이들은 올 7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로봇콘텐츠쇼에서 '웨어러블 증강현실 플랫폼'을 전시, 홍보하기도 했다. 이들은 "영상 처리가 기본인 증강현실 구현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사물 인식 부분이다. 사물인터넷 기술 융합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인식 효과를 개선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지식기반 기계산업 현장에 특화한 것으로 지역 공작기계산업과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익스트리플 노진송 대표는 "사용하기 편한 웨어러블 안경 등 다양한 웨어러블 단말기가 등장해 증강현실이 관심을 받고 있지만, 콘텐츠가 없다면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이라며 "증강현실 기술을 모르는 일반인도 증강현실 콘텐츠를 쉽게 만들고 유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풍전자 류하열 대표는 "경남지역 경제가 살아나려면 주력산업이 살아나야 하고,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반드시 IT융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저 : 경민 도민일보  2014 10. 29